보도자료

[이데일리] "제주도민도 보지 못했던 제주의 가치 느껴보길"
  • 관리자|2020-07-27

[제주=이데일리 김은비 기자]“제주도민도 보지 못했던 제주의 숨겨진 가치를 잠시나마 보여주고 싶어요.”

오는 9월 4일 ‘2020 세계유산축전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 개막을 앞두고 고순향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 본부장은 설렘과 동시에 긴장되는 마음을 드러냈다. 고 본부장은 25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제주의 세계유산은 지금껏 비공개된 채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권고사항을 이행하며 학술연구와 보전에만 충실해 왔다”며 “이번 축전이 자연유산의 보존과 함께 어떻게 이들을 활용을 할지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뜻깊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번 축전은 제주도민을 비롯한 국내외 관광객들이 제주의 세계자연유산을 공감하고 향유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고 본부장은 올해 1월 세계유산본부장에 부임하면서 축전의 전반적 진행을 맡아왔다.

 

우리나라 유일의 세계자연유산을 두고 이뤄지는 첫 축전인 만큼 준비 과정에서도 만전을 기했다. 고 본부장은 “어떻게 하면 최대한 용암 형성과정과 자연유산의 가치를 잘 전달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심이 깊었다”며 “지역주민과 길 전문가들이 30회 이상 지역을 탐사해 축전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자연유산을 얼마나 공개할지를 두고 문화재청과 수없이 많은 협의 과정을 통해 머리를 맞대기도 했다. 고 본부장은 “용천동굴의 경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움 용암동굴이라는 극찬을 받을 정도로 그 가치가 높은 동굴이어서 고민이 많았다”며 “훼손의 가능성 때문에 결국 공개를 못하게 됐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번 축전은 코로나19 시대에 진행된다는 점에서도 의의가 크다. 특히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활동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활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고 본부장은 “올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행사가 감축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문화예술인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제주도의 무형예술인들뿐 아니라 지역 업체와 인력 활용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방역을 위해서는 만전을 다하고 있다. 중앙대책본부의 1, 2, 3단계 방역 지침에 따라서 행사 운영 계획을 각각 준비한 상태다. 그는 “방역 대비를 철저히 해 코로나19 시대 문화행사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 앞으로도 국내외 관광객들을 맞이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고순향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 본부장은 오는 9월 4일 ‘2020 세계유산축전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 개막을 앞두고 이데일리와 가진 인터뷰에서 “제주도민도 보지 못했던 제주의 숨겨진 가치를 잠시나마 보여주고 싶다”고 전했다.

 

 

■ 원문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413686625838784&mediaCodeNo=257&OutLnkCh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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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도일자 : 2020.07.27  

■ 작성기자 : 김은비webmast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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